「하늘의 별따기」를 연재하면서...
「하늘의 별따기」를 연재 하면서
지금 제일 염려되는 점은 한국에서는 피폭자 2세, 3세에 대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폭자의 평균연령을 생각하면 10년 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원폭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만화로 원폭의 무서움을 호소하는 것이 빠르고 쉽게 실상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원정부 서울지부장으로부터 피폭 당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원고를 받고 많은 인터뷰와 조사 끝에 이 귀중한 체험담을 만화로 구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만화로 3개월에 한번 씩 연재로 게재를 하려고하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 먼저 글로 연재를 하고 연재가 모두 끝나면 그때 만화로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이론보다 피폭의 실제 체험담을 만화로 연재한다면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이 생생하게 빨리 이해를 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원정부 지부장과 가족 이름은 실명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날짜나 지명, 역사 등은 사실대로 기록하였습니다만 그 외 일부는 창작을 하였습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