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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투하를 생각해보며(2000.8.5.)

관리자 2018-03-04 (일) 06:58 6년전 4550  

原爆投下(원폭투하)를 생각해보며
太陽會 원조금 1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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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중앙, 이사장 高橋公純(다카하시 고준)

地上(지상) 최초의 원자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은 1945년 8월의 일이다.


이 때에 히로시마에 7만 명, 나가사키에 3만 명 모두 10만 명의 조선인의 피폭자가 있었다. 이 10만 명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조사에 의하면 사망자가 5만 명, 생존자가 5만 명이고, 이 5만 명 중에 7천 명이 일본에 남고 4만 3천명이 귀국했고, 귀국한 이후 55년이 지난 현재 한국 내에 살아계신 원폭피폭자는 약 2만 명이라고 추정된다고 한다.


이 정도까지는 在韓(재한) 피폭자들께서는 거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여기에 많은 문제점이 잠재해 있다.


하나는 이 사실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피폭 받은 나라인 일본 사람들이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아니 한국 사람들까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실이다.

일본 사람 피폭자들이 쓴 책이나 시집 등을 많이 읽어보았다. 이 속에서 일본사람은 ‘우리들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피폭 당한 나라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 사람만이 아니고 한국사람 10만 명을 포함해서 세계 최초의 피폭 받은 나라라고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 등이 일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되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1952년, 히로시마에 원폭피해자회가 결성되어 55년에는 제1회 수폭금지 세계대회가 열리고, 56년에는 히로시마 원폭병원이 완성되어졌다.


한국에서 원폭피해자 원호협회가 발족한 것은 1967년이지만 이미 65년 6월에 한일조약 調印(조인)이 있었고, 이 조인에 의하여 한국인 피폭자에 대한 법적인 援護(원호) 너무 늦어버리게 된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證言會(증언회)가 발행한 일본사람에게」 라고 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나가사키 총합과학대학교수 카네다 사다오 씨가 편집하신 수많은 한국인 피폭자들의 비통한 소리가 게재되어 있다.


全(전) 한국의 피폭자 실태조사가 자세하게 보고되어 있지만 이것도 겨우 전후 40년째인 1986년에 간행한 것이다


왜 피폭자 실태조사라고 하는 기본중의 기본인 전후 41년인지요. 이 40년 동안에 일본의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살고 있었던 것을 후회하고, 일본을 원망하여 돌아가신 사람들이 몇 천 명이나 계셨는지 모른다.


피폭 당하신분들은 누구나 다 고통스럽겠지만, 일본 사람피폭자 보다도 한국사람 피폭자들이 몇 배나 더한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우리 봉사활동 태양회가 늦었지만 한국 피폭자협회 합천지부에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11년 전부터였다.


올 4월에 정기행사인 합천지부 園遊會(원유회)에 출석했다. 그곳에서 안영천 지부장께서 「태양회로부터 지원 받은 금액이 오늘로서 1억 원을 넘었습니다.」라는 발표를 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는 말과 같이 이렇게 작은 집단인 태양회도 드디어 해내고 말았다고 하는 감격에 사로잡혔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때의 친구 중에 마쯔바리군이 있었다. 조선 사람이고, 학교 전체 인식되어질 정도로 성격이 조금 난폭했다. 어찌된 일인지 나는 이 마쯔바라군과 친구로 되어 서로 편지를 왕래했지만 마쯔바라군이 부르고 있던 노래를 웬일인지 지금까지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 노래는 ‘두 번 다시는 허용치 말라 원폭을’이라는 反(반) 원폭의 노래였다.


겨우 초등학생인 마쯔바라 군이 왜 이 노래를 불렀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어쩌면 마쯔바라 군의 부모나 친척 중에 누군가 피폭자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지금에 와서 다시 되새겨 본다. “두 번 다시 허용치 말라 원폭을!”이라는 사상을 31세기의 기본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우리 태양회 활동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지만 금후도 성실한 활동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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