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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폭 피해자 원유회(2002.5.12.)

관리자 2018-03-04 (일) 11:46 6년전 4763  

합천 원폭 피해자 원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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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 합천지부 원유회 이사장님과 함께 건배

매년 정기 행사로 열리는 합천 원폭피해자들에게 열어주는 원유회를 5월 12일 합천 복지관에서 행사를 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7시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10시에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태양회에서 참석한 인원은 약10명 정도, 봉사활동 태양회 타카하시 코우쥰, 추복엽 청년부장, 김대용 청년 기획실장 내외분, 최숙남씨 내외분 등 저를 포함해서 이 날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태양회 이사장님의 인사말씀에서는 원유회를 시작한지 14회째인데 첫회 때 장남이 어릴 때 한국에 와서 첫 원유회를 열었던 시절이 이제 14회째가 되어 그 아들이 성인이 되어 이 자리에 같이 왔다며 보람 있는 세월의 나날들을 상기하시며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합천지부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4년째가 되었습니다. 우리 봉사활동 태양회는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도 은혜를 받지 못하는 자들에게 사회의 한국석의 조그마한 따뜻한 빛을 비추어 주기 위해 만들어진 태양회 봉사단체입니다. 행사 중간에 국가에서 열리는 지방선거 관계자들이 잠깐 동안 인사하신 정치인도 있었었습니다.


그분들의 주요 인사말은 자신을 뽑아달라는 유세로 형식적인 인사에 불과했습니다. 실제로 원폭피해자들께서는 이 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를 일으켜 오신 우리들의 선배이시고, 우리 후세들이 이렇게 잘 살고 잘 지내는 것도 이 분들의 희생정신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의 감사에 우리 후배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변치 않는 사람과 평화로서 은혜를 다하기 위해 우리는 봉사활동 태양회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중대사인 2002년 월드컵을 개최에 개막식을 지켜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지를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습니다. 한국의 미를 아름답게 연출한 개막식 행사 내용도 뛰어났지만 지구촌 가족들에게  보내는 '세계평화기원' 메시지는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를 간절히 발하는 한국인들의 메시지는 이번 월드컵이 그야말로 전 세계의 축제인 관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 한국이 지리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가려진 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속의 한국임을 보여줬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촌 사람들에게 2002 월드컵 개최를 성대히 선포한 한국인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하고, 개막식에서 울린 종소리는 나아가 21세기는 새로운 한국을 만방에 알리는 신호음이었습니다. 1988년 올림픽을 통해 세계로 알리면서 36년간 일본 식민지와 6.25의 아픔, 폐허에서 일어나 신흥 산업국으로 부상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2002년 월드컵은 단순한 신흥산업국이 아니라 5천년 역사를 가진 문화 국가의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경제 발전의 모습만 부각된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실제 가치를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및 체육, 문화적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한국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심과 이미지 제고에 대 한층 효과를 보고 있고, 이제 우리는 경제적인 부강으로 한층 더 도약을 위해서는 먼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려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세계 시장 경쟁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첫째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 품질의 경쟁력이 앞서야 하지만 그보다 고부가 가치의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그 상품을 만든 국가적 이미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한국은 신흥산업국인란 이미지가 너무 강해 문화 국가로서의 이미지는 오히려 손해를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2002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통해 한국이 고급문화 국가이자 세계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화 국가란 것은 만방에 알렸습니다. 이 때까지 국가의 경제, 문화, 체육에 대해서 조금 나열하였지만 나라의 잘 된 모습, 이 나라가 좋아지고 있는 모든 모습은 지난날의 원폭피폭자 선배님들의 아픔과 고통이 계셨기에 현재 우리 젊은 후배들은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 대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지난날의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잊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대한민국 국가의 영웅으로 받들 것입니다.


우리 봉사활동 태양회는 약15년 전부터 타카하시 이사장님께서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원폭피해자 가족을 진정으로 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한국을 모국으로 생각하시어 합천에 직접 찾아와서 처음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합천 피폭자분들이 형식적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생각하시어 별로 감사의 마음이 없었지만, 이번 원유회 행사 때 만큼은 봉사활동 태양회 회원들을 진심어린 감동으로 보는 시각이었습니다.


태양회의 변함없는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감동을 느낀다고 말씀하셨고, 부지부장님께서는 피로연 자리에서 나에게 손을 잡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매년마다 우리에게 변치 않는 도움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의 마음 모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눈물 어린 심정으로 나에게 따뜻한 손을 잡으셨고, 원폭피해자 회원들이 협찬금을 모아서 오히려 우리 태양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행사를 열어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저는 여러분들이 느끼는 감사의 감동을 우리는 보람으로 알고 여러분을 위하는 마음은 태양회 봉사활동이 있는 한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로간의 아름다운 감정과 감동으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으면서 보람 있는 행사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봉사활동 태양회는 어둠에 있는 분들에게 빛을 주고 사랑을 주고 평화를 주는 단체로서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봉사활동 태양회라는 고도의 이미지를 만방에 알리는데 기여 할 것입니다.


말보다도 몸으로 봉사할 수 있고 실천으로 희생정신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봉사활동 태양회"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그리고 우리 태양회의 큰 배는 타카하시 이사장님을 선장으로 모시고 사랑과 평화를 가득 싣고 미래와 세계로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자!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한국봉사활동 태양회 회장 김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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