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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주년 한국 원폭 피해자 추도식 보고(2004.8.6.)

관리자 2018-03-04 (일) 13:14 6년전 4950  

제59주년 한국 원폭 피해자 추도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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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주년 원폭피해자 추도회의 태양회 합창단

지난 8월 6일 11:00, 한국 적십자청소년회간에서 ‘제 59회 한국 원폭피해자 추도식’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중앙본부의 주최로 많은 단체의 참석 하에 엄숙하게 거행 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태양회에서도 서울 지부 태양회 회원들이 50명 참석하여 종전대로 태양회 이사장님의 추도사가 있었고, 이사장 부인과 여자부가 화복 차림으로 일본 오모떼센케식의 헌다와 원폭의 노래를 태양회 합창단이 불러 그곳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시고 했습니다.


태양회가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한국 원폭피해자를 지원하는 것부터였습니다만, 봉사 활동은 무대상으로, 지속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서, 올해로 한국 원폭피해자 추도회에 16년째 참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원폭피해자 서울중앙본주 추도회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태양회 서울지부 회원들이 참석하고, 원폭피해자 합천지부 추도회에는 태양회 회장 등 부산지부의 회원들이 참석, 추도문을 읽고, 태양회 경남본부의 청소년 합창단이 ‘원폭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추도식이 끝난 후 태양회 부인부회원들이 참석자 전원에게 일본 말차와 커피, 꿀떡으로 대접을 했습니다. 이사장은 올해도 원폭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합천지부 피해자 27명분의 위패를 써서 합천에 있는 위령각에 안치 하셨습니다.


여기서 눈에 뜨이는 것은 피해자 분들이 매년 조금씩 감소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달리 생각해보면, 하루라도 빨리 일본에서 원조와 조사를 서둘러야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태양회 이사장님의 추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 도 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한마디 추도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근년의 일본 정부는 한국 원폭 피해자에게도 따듯한 온정을 베풀기 시작하였고,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법정 투쟁에서도 한국 피해자의 승소의 기쁜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이 점음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러나 올해도 합천지부에서 부탁받은 원폭 피해자 사망자의 위패가 27명이나 되어, 저는 정성을 다하여 정서하여 드렸습니다만, 이렇게 노령화되어가는 현실을 볼 때, 우리들 태양회는 정치적인 일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의 원조가 너무 늦은 감이 들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금년에도 원폭의 꽃인 문주란을 일본에서 분근하여 이 합천에도 심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원폭이 떨어진 그 당시의 불이 지금도 타고 있는데, 반전과 평화, 원폭으로 돌아가신 영령들을 추도하는 뜻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한국에 원폭의 불을 분화 할 예정입니다.


태양회 여러분들이 만족할만한 대규모의 단체는 아니고, 아직 힘도 미약하지만, 금후도 변함없이 성심성의껏 봉사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원폭으로 돌아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추도사로 대하겠습니다.


2004년 8월 6일


봉사단체 태양회 이사장 다카하시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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