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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유필에서 배우다

관리자 2018-01-05 (금) 09:17 4년전 9880  

 대한국인  안중근의 유필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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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 者 : 다카하시 고준(高橋公純)

금년 1월 나는 안중근에 대한 그을 단행본으로 간행하겠다는 원고를 가지고 찾아온 저자를 만나 보았다. 나이가 지긋한 전형적인 일본인인 다카하시 고준 씨와 그의 한국인 부인 최숙희 여사였다.


안중근의 하얼빈의거 102주년, 순국 10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안의사의 옥중 유필에 대한 분석을일본인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검토하면서 저자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다카하시 씨는 일본태생의 한국 귀화인이었다.


일본 미야기현 출신으로 출가, 군마현 혼노사의 주직을 역임한 분이었다.
그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참혹하게 사망하고 부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선사업 단체 “태양회”을 창립하고 그 활동을 한국과 대만에까지 넓혀 피해자 돕기 운동에 나선 사회사업가였다.


2000년 한국에 이주, 4년 후에는 한국인으로 국적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원폭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2006년에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한국평화화탑을 건립하여 평화에 대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의 영웅이며, 협객, 교육가, 애국 계몽 운동가였으며, 특히 동양평화를 위한 평화애호가였던 안중근에 대한 다카하시 선생의 존경과 애정은 남다른 것이었다. 더구나 안중근의 옥중육필에 대해서는 죽음을 앞에 두고, 강철 같은 의지와 흔들림 없는 마음을 갖고 쓴 위대한 작품이라고 논하고 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안중근을 생각하다” 이고, 제2부는 “안중근의 글씨를 생각하다” 이다. 제1부에서는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살해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특히 명성황후시해에 대해 당시 일본총리대신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주한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행동대장이었다고 보았다.


한국 황제를 폐위시킨 것에 대해서는 고종 황제가 1907년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한국의 특사를 파견한 것을 빌미로, 이토히로부미가 고종 황제를 강제 퇴위시켰다고 보았다.


또한 1905년 을사보호조약, 1907년 정미7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게 하여 대한제국을 뿌리째 집어삼키려했던 일본 제국주의의 거두 이토 히로부미는 죽어 마땅하다는 인식을 안중근은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제2부 “안중근의 글씨를 생각하다”에서는 안 의사가 옥중에서 쓴 200여점의 유필 중 현존하는 62점(보물26점, 비지정36점) 중 15점을 선택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서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풀어 놓는다.
서예는 마음의 미묘함이 붓 끝에 나타나는 예술이다. 서예는 인격의 결정체로서 수양을 통해서 나타난 정기가 서려있다. 40여 년간 서예를 해 온 저자는 안중근의 글씨에는 신념과 심정, 교양과 학문, 그리고 인간성이 엿보인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15점의 옥중 육필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도출할 뿐 아니라 따뜻한 인간애가 서려있는 옥중유필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이다.


이 유묵은 안중근이 자신을 전담했던 간수인 헌병 상등병 지바 도시치에게 써 준 것이다. 사형장으로 가기 5분전에 쓴 이 옥중 유필은 지바 도시치가 공직생활을 마치고 일본에 가지고 가 안중근의 사진, 위패와 함께 작은 불단에 모셔놓고 매일 아침 경배를 했고, 지바가 사망한 후에는 아내 지바기츠요가, 아내가 사망한 후에는 조카딸 미우라 쿠니코가 경배를 해 나갔다.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유필은 1979년 안중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추모식이 거행되었을 때 미우라 쿠니코의 기증으로 조국에 돌아왔다.


저자는 남산에 있는 안중군의사기념관에서 옥중 유필을 복 가슴에 격정과 슬픔이 동시에 차올라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저자는 유필에 관한 이 글이 한·일간의 우화를 증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소망한다.


일본 고지(高知)현의 고마쓰료 주직이 소장하고 있는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은 논어 제15편 위령공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인용한 옥중육필이다.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뜻으로 안중근을 자기가 생각한 신념을 실행하면서 반드시 죽음에 이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겼고, 저자는 나라가 어지러워 국력이 쇠퇴할 때는 충신과 역신이 생기고 청렴한 선비는 죽음에 이른다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면서 그 예로 한국, 일본, 중국의 여러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국가안위 노심초사 國家安危 勞心焦思’는 안 의사가 뤼순지방법원 검찰관 야스오카에게 써준 옥중 유필로 안 의사 자신의 심경을 가장 잘 나타낸 유묵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안위를 걱정할 때 애가 탄다’는 우국충정의 정ㅇ신이 발로된 명구이다.


저자는 제갈공명이 유비를 왕으로 옹립하고 자신의 마음을 태워 몸을 바친 점을 안 의사의 의거와 비교하였고, 법화경에 나오는 약왕보살이 자신의 몸을 태워 부처에게 공양했던 ‘소산이 대오’가 안 의사의 정신과 같아고 보았다.


이상 3점 이외 12점의 옥중유필을 저자는 안중근의 심정으로 돌아가 분석한다. 안중근은 애천, 애국, 애인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최고의 선을 평화사상으로 발현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저자 다카하시도 안중근처럼 의기에 느끼는 투명도가 높은 인생의 길을 걷고 싶다는 심정에서 이 저서를 썼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안중근 의거 102주년, 순국 101주년이라는 이 시점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한 인간에 대한 진솔한 모습을 담은 이 저서를 강호제현들께서 일독하기를 바라는 것이 본 추천인의 마음이다.


안중근의사 기념과 관장 
문학박사 김 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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